인간은 왜 자신을 비추는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 거울의 심리학
‘백설공주’에는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묻는 왕비가 등장합니다. 서양의 옛이야기 속에서 거울은 진실을 말해주는 신비한 사물로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의 옛이야기 속에서는 이런 ‘마법의 거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 우리 옛이야기에는 거울이 잘 등장하지 않을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우리가 지금 쓰는 것과 같은, 맑고 또렷하게 얼굴을 비추는 유리 거울은 18세기 무렵에야 외국에서 … 더 읽기